비트코인 급등 이유 네가지

비트코인이라고 하는 코인 가격이 연초에는 한개에 800만원 선 이었다가 3월 전세계 자산시장에 폭락할 때는 700만원 아래까지 떨어졌었습니다. 그러다가 최근에는 우리 돈으로 2100만원 선을 회복했습니다. 

왜 이렇게 오르는지 오늘 그 이유를 네가지 정도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첫번째, 코로나19로 각국이 경기부양책을 내놓으면서 시장에 유동성이 넘치고 있습니다. 이에 대체 투자대상인 비트코인이 주목받고 있는 것입니다. 

두번째, CBDC는 중앙은행이 디지털화폐입니다. 중국을 위시해서 각국의 중앙은행이 CBDC 발행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이러면서 디지털화폐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원조 디지털화폐라고 할 수 있는 비트코인이 주목을 받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전에는 디지털화폐에대한 사람들의 불안이 컸다면 이제는 중앙은행까지 디지털화폐를 내놓으니 뭔가 믿어도 괜찮은 거구나 하고사람들의 인식이 바뀌기 시작하면서 비트코인의 가치가 올라간다고 볼 수 있는 것입니다.
비트코인은 디지털화폐로 등장하였지만 지금 시장에서는 화폐 기능보다는 가치저장의 수단으로서 자산의 성격이 더 강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결정적이라고 할 수 있는 세번째 이유는 전세계 3억 5,000만 명의 가입자를 확보한 페이팔이 10월, 비트코인 매매서비스를 지원하겠다고 발표한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앱을 통해서 손쉽게 비트코인은 살 수 있게 됩니다. 

페이팔은 해외직구해보신 분들은 한번씩은 이용해보셨을텐데 우리나라의 XX페이와 같은 결제서비스를 중심으로 제공하는 핀테크업체입니다.거기에서 암호화폐를 직접 매매 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는 것입니다. 

사실 우리나라는 거래소에서 원화계좌를 연결해서 원화를 입금해서 비트코인을 사는게 자유롭습니다. 그런데 전세계적으로 보자면 법정화폐와 거래소가 이렇게 쉽게 연결된 곳이 그리 많지 않습니다.

따라서 법정화폐로 비트코인을 사는것이 쉽지 않은데 페이팔이 이를 지원하면서 전세계 3억5천만 회원이 페이팔앱을 통해 직구하듯이 비트코인을 살수 있게 된것입니다. 이 서비스는 현재는 미국내에서ㄴ만 제공되고 있는데 내년 상반기에는 전세계로 서비스 대상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마지막으로 가격측면에서는 중요한 이슈가 될 수 있는데 기관들이 비트코인을 사기 시작한 것입니다. 2017년에는 동아시아의 개인들이 거래의 중심이었다고 한다면  지금 장은 북미의 기관들이 비트코인을 매수하면서 가격을 끌어올리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기관을 크게 세가지로 나누어보면 첫번째, 해지펀드 내 패밀리 오피스가 있습니다. 보관관리의 어려움, 거래소 해킹 등으로 직접 투자가 어려웠던 것을 기존 금융상품의 틀에 담은 상품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취해 이러한 문제를 회피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그레이스케이라는 자산운용사의 그레이스케이 비트코인 신탁상품이 있습니다.

두번째 기관으로는 회사 내부 유보금으로 보유하는 현금성 자산을 비트코인에 투자하는 기업들이 생기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핀테크 지원업체인 페이팔과 캐시앱이 신규비트코인의 100% 이상을 사들이고 있어 채굴되는 양보다 많이 사들이고 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수요와 공급 원리에 따라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하고 있는것입니다.